거짓 위에 세워진 국가: 어떻게 볼셰비키 전술이 현대 러시아를 형성했나

올하 체필(Olha Chepil) 작성 | 2025-06-16

키이우 -- 한 세기 전, 블라디미르 레닌은 열차를 이용해 러시아에 혁명을 퍼뜨렸다. 오늘날 크렘린은 텔레그램을 사용한다.

역사가들은 전술은 동일하며 도구만 바뀌었다고 말한다. 메시지는 여전히 빠르게 전달되고, 대중을 겨냥하며 그들이 듣고 믿는 것을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운율을 맞춘다'고 그들은 말한다.

현대 러시아는 레닌의 전략을 디지털화했다. 당 기관지는 '전쟁 특파원'으로 내재화되었다. 요시프 스탈린의 숭배는 전쟁 숭배로 변모했다. 포스터와 확성기 대신, 이제 선전은 알고리즘을 통해 퍼진다 -- 표적화되고, 끈질기며, 피할 수 없다.

오늘날 러시아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은 집에서 '맞춤형 선전'을 받는다. 이는 개인적이고, 침투적이며, 피하기 불가능하다고 크리비 리흐 주립 교육대학교의 역사학자 안드레이 타라소프는 말했다.

그는 글로벌 워치와의 인터뷰에서 "통상적인 기술들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다만 형식과 방식만 달라졌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1917년: 완전한 거짓의 탄생

레닌과 볼셰비키가 권력을 잡았을 때, 그들은 적에게는 총알을, 나머지 모두에게는 신문을 사용했다. 그들의 첫 번째 조치 중 하나는 독립 언론을 금지하고 '진실'에 대한 국가의 독점을 확립한 것이었다.

"1917년 11월 9일, 레닌은 직접 다음과 같은 원칙을 작성했다: 더 많은 거짓, 더 많은 왜곡, 더 많은 '사실상 거짓인 진실' , "라고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아카데미의 선임 연구원인 역사학자 파울로 하이-니즈니크는 말했다.

이 성명은 소련 선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현실을 재작성하고 대체 세계를 구축하려는 체계적인 노력이었다고 하이-니즈니크는 전했다.

그는 글로벌 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땅은 농부들에게; 공장은 노동자들에게,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를' 이라는 슬로건은 기만적일 수 있다. 대중은 '이것이 어떻게 실현될 것인가?라는 질문 조차 하지 않은 채 그것을 믿고, 마치 자신의 개인적 성취라고 인식했다." 라고 말했다.

그 정도의 대규모로는 역사상 처음인 선전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신문, 전단지, 포스터, 강사와 극단이 포함된 선전 열차는 초기 소련 메시지의 핵심이었다. 프라우다 와 이즈베스티야 는 당이 승인한 내용만을 인쇄하며 주요 매체로 기능했다.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신문을 든 사람은 이제 선동가가 되었다. 이는 대량 파괴 무기였다,"라고 타라소프는 말했다.

역사가들은 레닌이 대중을 계몽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형성하려 했다고 말한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에서 그는 당이 '선봉' 역할을 하여 자신의 필요를 모르는 이들에게 '올바른 의식'을 가져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닌은 '악령'으로부터 지구를 정화했다 -- 이는 거의 종교적으로 들렸다. 이렇게 해서 정권의 '신성한 사명'이라는 신화가 만들어졌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크렘린은 '사탄주의,' '죄악,' '서구'와의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라고 하이-니즈니크는 말했다.

현대 선전 열차는 텔레그램 채널, 유튜브, 친크렘린 '전쟁 특파원'이다. 아이디어는 같지만 대신 디지털 매체에서 구현된다.

"이 메커니즘이 다시 작동하고 있음은 100% 확실하다. 이제 인터넷과 현대 기술이 추가되었다,"라고 타라소프는 말했다.

루나차르스키에서 틱톡까지

볼셰비키는 일찌기 영화를 대중 설득의 도구로 인식했다. 레닌이 영화를 "가장 중요한 예술"이라고 불렀을 때, 그는 영화의 선전 능력을 의미했다고 하이-니즈니크는 말했다.

최초의 교육 인민위원이었던 아나톨리 루나차르스키는 문화 선전 노력을 이끌며, 노골적인 구호가 아닌 예술적 메시지가 대중 의식을 형성하는 데 핵심이라고 말했다.

"어떤 영화가 만들어지든, 농민의 삶이든 사랑에 관한 것이든, 대중에 심어야 할 필요한 '한 방울'이 스며들었다,"라고 하이-니즈니크는 말했다.

이 접근법은 영화 전함 포템킨 , 에서 사용된 대규모 군중을 위한 라이브 공연, 상징과 암시로 구축된 새로운 시각 언어를 낳았다.

역사가들은 크렘린이 여전히 동일한 선전 논리를 따른다고 말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국가의 보호자이고, 적들은 배신자로 풍자되며, 러시아인들은 포위된 통합된 민족으로 묘사된다.

"모든 독재 또는 전제 정권은 항상 '모두가 우리를 배신했고, 우리는 적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며 그들은 우리가 평화를 이루지 못하게 한다'는 명제를 사용한다,"라고 하이-니즈니크는 말했다.

"그래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모두를 죽여야 한다."

레닌 사후, 스탈린은 통제를 강화하고 선전을 전방위적 권력으로 확장했다.

인격 숭배가 자리 잡았다: 스탈린은 '민족의 아버지,' 전지전능한 천재로 찬양되었다. 그의 이미지는 학교, 공장, 아파트를 가득 채웠다.

볼셰비즘은 종교를 대체했다: 십자가는 별, 신은 스탈린, 주일학교는 파이오니어(전국적인 청소년 세뇌 조직)로 대체되었다고 타라소프는 말했다.

드미트리 가이네트디노프 제2차 세계대전 우크라이나 역사 국립박물관 학술부 부관장은 글러벌 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스탈린과 푸틴의 핵심 의도를 살펴보면 여러 측면에서 서로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러시아 제국주의, 즉 [러시아를] 강대국으로 만드는 동일한 지정학적 지침에 따라 움직인다."

스탈린주의 선전은 끊임없는 위협감을 조성했으며, 이는 오늘날 푸틴 정권을 움직이는 논리라고 역사가들은 말한다.

승리의 숭배, 영원한 동원

제2차 세계대전은 새로운 국가 신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위대한 조국 전쟁. 1945년 이후, 역사가들은 소련의 승리가 신성한 것으로 묘사되며, 영웅주의를 강조하고 인간적 비용은 무시했다고 말한다.

영웅 선전은 사기를 북돋우고 동원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는 이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새로운 '영웅'과 전선 신문(먼 전선의 병사들을 위한)을 통해 부활한 전략이라고 가이네트디노프는 말했다.

"우리 박물관에는 현대 러시아군의 붉은 별 신문이 있는데, 모든 것이 1943년 붉은 별 호에서 직접 복사되었다,"라고 가이네트디노프는 말했다.

"첫 페이지에 큰 헤드라인으로 '그들의 용기는 수세기 동안 살아남을 것이다' 등이 적혀 있다. ... 현대 러시아는 새로운 것을 전혀 만들어내지 않았다."

전체주의 업그레이드: 디지털 거짓말

오늘날의 선전은 더 빠르고, 몰입적이며, 벗어나기 어렵게 진화했다.

학교 커리큘럼, 애국 영화, 국가 승인 역사 교과서, 심지어 틱톡 비디오까지 이제 단일 목표를 위해 봉사한다: 대안적 관점을 제거하는 것 .

"검열은 이제 디지털화되었다. 봇, 트롤, 딥페이크 비디오, '전선 잡지' -- 모든 것이 함께 작동한다,"라고 타라소프는 말했다.

지난 세기 동안 도구는 바뀌었지만, 그 사명은 동일하다고 그는 전했다. 현대 선전은 텬레그램 채널, 봇 네트워크, 인공지능 [AI] 생성 콘텐츠, 청소년 중심 소셜 미디어 캠페인으로 구동된다.

"러시아는 AI와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해 선거, 민주주의, 진실 자체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라고 타라소프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