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과 모스크바 사이의 연결 붕괴

글로벌 워치 제공 | 2025-08-08

러시아와 이란의 미사일 및 핵 파트너십 은 단순한 무기 협정뿐 아니라 깊은 학문적 교류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러시아에서 교육받은 과학자들이 이란의 기관에서 근무했고, 이란 대학들은 러시아 대학들과 공동 연구, 교육, 기술 이전에서 협력했다. 이제 그 연약한 다리는 붕괴하고 있다.

학문적 다리, 세워지고 부서지다

1990년대 초반부터 이란 학자와 학생들은 러시아 기술 대학들에 체계적으로 통합되었다. 부셰르 핵 프로젝트와 관련된 러시아-이란 협정을 통해 이란 학생들은 모스크바 공학물리학 연구소 (Moscow Engineering Physics Institute) 를 포함한 기관에서 훈련받았다. 수년에 걸쳐 수백 명이 모스크바 주립대학교, 바우만 모스크바 주립기술대학교, 모스크바 항공기술대학교 (MATI) 에서 핵공학에서 미사일 유도 시스템에 이르는 분야에서 고급 학위를 취득하며 이란의 국내 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의 씨앗이 되었다.

2023~2025년에는 양국 대학들 간에 체결된 다수의 양해각서 (MOU) 를 통해 협력이 확대되었다. 서명 기관에는 쉬라즈 대학교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가 포함되며, 이들은 교수 교류, 박사 과정 장학금, 공동 동계/하계 학교를 포함한 12건의 MOU를 체결했다.

동시에 테헤란 대학교와 HSE 대학교 (모스크바) 는 학문적 교류, 공동 연구 프로젝트, 공동 출판에 합의했다. 또한, 알라메 타바타바이 대학교와 러시아 대학들은 단기 강좌, 교수 및 학생 이동, 협력 기술 연구를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러한 공식적 이니셔티브는 과학, 기술, 혁신 분야에서 이란-러시아 대학 협력을 감독하기 위해 설립된 사무국과 공동 위원회라는 제도적 틀에 의해 강화되었다.

핵심 학문적 멘토십 파이프라인 단절

이란의 관점에서 이러한 관계는 모하마드 메흐디 테흐란치와 압돌하미드 미누체흐르에 의해 구축되었다. 모스크바 물리기술연구소에서 훈련받은 이론물리학자인 테흐란치는 샤히드 베헤시티 대학교와 이슬람 아자드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했다.

깊은 러시아 학문적 뿌리를 가진 그는 해외에서 훈련받은 이란 핵 연구자들을 모집하고 멘토링했다. 모스크바 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미누체흐르는 샤히드 베헤시티 대학교의 핵공학 학부장을 역임하며 러시아의 원자로 물리학과 연료 설계 커리큘럼을 이란 대학들에 적용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테흐란치와 미누체흐르는 러시아의 핵 및 미사일 과학 교육 시스템과 이란의 확장되는 제도적 생태계 사이의 살아있는 연결고리였다. 두 사람 모두 6월 13일 이스라엘의 조율된 공습 으로 사망하며 핵심 멘토십 파이프라인이 단절되었다.

그들의 부재는 개별 경력뿐 아니라 국경을 넘는 전문성에 크게 의존하는 원자로 물리학과 농축 과학 연구의 제도적 연속성을 방해한다.

협력의 붕괴

이러한 학문적 중심축이 없어지면서 졸업생 파이프라인이 흔들리고, 이란 학생들은 전문화된 러시아 커리큘럼에 대한 지도와 접근을 잃는다. 또한, 공동 프로그램이 정체된다. 대학들이 체결한 MOU 및 기타 협정은 이제 이를 추진할 이란 내 챔피언이 부족하다.

이 붕괴는 상징적이지 않다. 이는 이란과 러시아가 미사일 및 핵 분야에서 지식을 공유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며, 첨단 설계를 적응시킬 수 있게 했던 바로 그 제도적 메커니즘을 해체한다.

이 시스템 내의 과학자와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섬뜩하다: 제도적 명성은 더 이상 실종이나 국가 주도의 학문적 붕괴의 교차점에 휘말리는 것을 막아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