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동향

영국, 프랑스, 공동 핵 억제력 활성화에 합의

이 협정은 런던과 파리가 공동 개발한 장거리 공대지 무기인 스톰 섀도우 크루즈 미사일을 추가로 주문하는 것을 포함한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왼쪽)와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7월 10일 런던에서 열린 '의지 있는 연합' 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레온 닐/AFP]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왼쪽)와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7월 10일 런던에서 열린 '의지 있는 연합' 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레온 닐/AFP]

AFP 및 글로벌 워치 제공 |

영국과 프랑스는 두 나라의 핵 억제력이 상호 조율될 수 있으며, 유럽에 대한 "극단적 위협"에 대해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7월 10일에 체결된 이 선언은 양국의 억제력이 국가 통제하에 유지되지만 "조율될 수 있으며, 양국이 대응하지 않을 유럽에 대한 극단적 위협은 없다"고 영국 국방부(MoD)와 프랑스 대통령궁이 공동 성명에서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영국에 대한 3일간의 국빈 방문 마지막 날 정상회담에서 이 협정을 체결했으며, 양국은 공동 미사일 개발과 핵 협력에 초점을 맞춰 국방 관계를 "재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런던 정상회담을 공동 주최하며, 우크라이나 지원 유지와 채널을 통한 불법 이민 억제 문제를 논의했다.

화려한 행사와 정치, 무역, 문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포함한 이틀간의 행사에 이어 열린 이번 회담을 앞두고, 프랑스와 영국은 "국방 관계"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국방, 성장의 엔진'

이 협정은 런던과 파리가 공동 개발한 장거리 공대지 무기인 스톰 섀도우(프랑스에서는 SCALP로 불림) 크루즈 미사일을 추가로 주문하고, 이를 대체할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 미사일은 최근 몇 년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키이우를 지원하기 위해 상당량이 우크라이나로 운송되었다.

스타머 총리실은 최근 영국이 NATO의 핵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원자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를 재도입할 계획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F-35A 전투기 12대를 구매하여 현재 잠수함 발사 미사일에 국한된 억제 무기고를 확장할 계획이다.

스타머는 6월 24일 성명에서 "이 F-35 이중 용도 항공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영국 왕립 공군에 새로운 시대를 열고, 영국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적대적 위협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NATO 사무총장 마크 뤼터는 성명에서 이 발표를 "강력히 환영한다"며 "이는 NATO에 대한 영국의 또 하나의 강력한 기여"라고 평가했다.

다우닝 스트리트는 이를 "한 세대 만에 영국의 핵 태세를 가장 크게 강화한 조치"라고 묘사했다.

프랑스와 영국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국방을 성장의 엔진으로 삼는" 새로운 "산업 협정(Entente Industrielle)"을 예고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스타머는 성명에서 "가까운 파트너이자 NATO 동맹국으로서, 영국과 프랑스는 깊은 국방 협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의 협정은 우리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고 말했다.

스타머와 마크롱은 7월 10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국가들의 모임인 "의지 있는 연합" 회의에 전화로 참여하며, 곤경에 처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힘을 모았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캡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