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호주와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영향력
희토류와 핵심 광물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안보의 문제다.
![2025년 11월 4일 독일 서부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 위치한 희토류 거래 전문 기업 트라디움의 보관실에 희토류가 담긴 유리병이 놓여 있다. [키릴 쿠드랴프체프/AFP]](/gc7/images/2025/11/14/52769-min-370_237.webp)
글로벌 워치 |
스마트폰, 전기차, 심지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첨단 방산 시스템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상상하기 어렵지 않은가? 그러나 이 모든 기술은 현대 생활에 필수적인 17가지 독특한 원소, 즉 희토류에 의존한다. 우리 기기를 작동시키고 최첨단 군사 장비를 가능하게 하는 희토류 원소는 기술 시대의 숨은 영웅이다.
하지만 문제는 있다. 희토류는 전 세계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고, 채굴과 가공 과정이 복잡하다. 수년간 세계는 희토류 글로벌 공급의 약 90%를 생산하는 중국에 크게 의존해왔다. 이러한 의존은 글로벌 공급망 취약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서 호주와 우크라이나가 등장한다. 두 나라는 희토류와 핵심 광물이 풍부하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려는 국가들에게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희토류 원소는 란타넘, 세륨,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 17가지 물질을 포함한다. 이 원소들은 다양한 용도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독특한 특성을 지닌다.
리튬, 코발트, 흑연, 티타늄 같은 핵심 광물은 에너지 저장, 항공우주, 전자산업에서 똑같이 중요하다. 호주와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자원이 풍부해 기존 공급국에 대한 유망한 대안을 제시한다.
각 국가가 제공하는 자원을 간략히 살펴보자. 호주는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에 사용되는 강력한 자석의 네오디뮴(Nd)을 공급한다. 디스프로슘(Dy)은 고온 환경에서 자석 성능을 향상시켜 방산 시스템과 전기차에 필수적이다.
리튬은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차용 충전식 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다. 코발트는 첨단 합금, 배터리 생산, 항공우주 용도에 필수적이다. 흑연은 배터리와 반도체에 사용된다. 우크라이나는 네오디뮴(Nd), 디스프로슘(Dy), 리튬, 코발트, 그리고 항공우주 부품과 의료 기기에 필수적인 티타늄을 제공한다.
중국 의존도 줄이기
호주는 중국 외에 희토류 매장량이 상당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린나스 희토류(Lynas Rare Earths)는 중국 외 최대 분리 희토류 생산업체이며, 이 나라는 정제 및 가공 능력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호주와의 파트너십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이러한 핵심 물질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할 수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미개발 매장량과 전략적 위치를 가진 신흥 강자다. 우크라이나의 자원은 첨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와의 파트너십은 기존 공급국에 대한 유망한 대안을 제시하며 국제 관계를 강화하고 혁신을 촉진한다.
희토류와 핵심 광물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안보의 문제다.
호주와 우크라이나의 자원은 첨단 방산 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 희토류 자석은 정밀 유도 미사일 시스템과 스마트 폭탄에 사용되어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이트륨과 가돌리늄 같은 원소는 레이더 시스템의 민감도와 정확성을 높여 위협을 더 효과적으로 탐지한다.
희토류가 포함된 티타늄과 첨단 합금은 군용 항공기, 잠수함, 차량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 이들 국가의 국제 파트너는 이러한 물질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해 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잠재적으로 불안정한 공급망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파트너십이 핵심
호주와 우크라이나와의 파트너십은 공급망 안보와 같은 여러 핵심 이점을 제공한다. 공급원을 다변화하면 지정학적 긴장이나 무역 제한으로 인한 공급 중단 위험을 줄인다.
협력은 파트너 국가의 경제와 산업 성장을 촉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을 촉진한다. 또한 호주와 우크라이나는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지속 가능한 채굴 관행을 채택할 잠재력이 있어 자원 채굴이 지구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희토류와 핵심 광물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2040년까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주와 우크라이나와의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필수 자원에 대한 접근을 확보할 뿐 아니라 혁신을 촉진하고 국제 관계를 강화한다.
호주의 확립된 전문성과 우크라이나의 미개발 잠재력은 희토류와 핵심 광물의 보물창고다. 함께 협력하면 국가들은 기술적으로 진보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다.
그래서 다음에 스마트폰을 충전하거나 도로에서 전기차를 볼 때, 이를 가능하게 하는 희토류와 우리 공동의 미래를 형성하는 호주와 우크라이나의 역할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