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사안

독일, 노르웨이, 러시아 위협 속 북대서양 감시 강화 약속

두 국가는 "해상 및 공중 활동을 포함한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 전략적 지역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독일 연방수상 프리드리히 메르츠(우)가 7월 21일 베를린 연방수상실에서 노르웨이 총리 요나스 가르 스토레를 맞이해 회담을 가졌다. NATO 동맹국인 두 나라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북대서양 지역의 해상 및 공중 '위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오드 안데르센/AFP]
독일 연방수상 프리드리히 메르츠(우)가 7월 21일 베를린 연방수상실에서 노르웨이 총리 요나스 가르 스토레를 맞이해 회담을 가졌다. NATO 동맹국인 두 나라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북대서양 지역의 해상 및 공중 '위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오드 안데르센/AFP]

AFP 및 글로벌 워치 제공 |

NATO 동맹국인 독일과 노르웨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북대서양 지역의 해상 및 공중 "위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독일과 노르웨이는 극북 지역을 포함한 해상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7월 21일 독일 연방수상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베를린에서 노르웨이 총리 요나스 가르 스토레와 안보 문제를 논의하며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밝혔다.

두 국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지속적인 침략 전쟁에 맞서 자유, 주권, 독립, 영토 보전을 지키는 데 대해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베를린과 오슬로는 "북대서양,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그린란드-아이슬란드-영국(GIUK) 및 베어 갭과 인접 해역, 그리고 북해 및 발트해가 노르웨이와 독일의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NATO의 지역 계획 하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양국 군대가 함께 해상에서 훈련하고 순찰한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냉전 시기 NATO는 소련의 잠수함과 해군 함정이 북극 기지에서 대서양으로 진입하는 주요 통로인 소위 GIUK 갭을 면밀히 감시했다.

독일과 노르웨이는 "해상 및 공중 활동을 포함한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 전략적 지역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적 초점'

양국은 북대서양과 북해에서의 협력이 "중요 해저 인프라의 보호 강화"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이미 7월 초 러시아와 중국의 지역 내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북극 해역 순찰을 위한 해군 함정 파견 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중국의 합동 군사 훈련과 영향력 확대 등 이 지역에서의 확장된 존재감은 미국과 동맹국의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촉발했다.

미국 기반의 군사 싱크탱크는 두 강대국의 영향력을 상쇄하고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지키기 위해 펜타곤이 북극 합동 기관 태스크포스를 설립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합동 기관 태스크포스 구조는 극지에서의 전략적 초점을 강화하고 작전 구역 간의 간극을 메울 수 있다"고 미국 해안경비대 대령 윌리엄 워이티라와 그랜트 토머스는 3월 미국 해군 연구소 (US Naval Institute) 가 발행한 기사에서 밝혔다. 이 연구소는 국가 안보에 초점을 맞춘 비영리 군사 협회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 북극 지역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을 요청했다. 2024년 7월 발행된 펜타곤 전략 보고서는 이 지역의 센서, 통신, 우주 기반 기술 업그레이드에 더 많은 투자를 촉구했다.

NATO는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을 포함해 북극 지역의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3월의 훈련 은 32개 NATO 회원국에서 약 9만 명의 병력이 참여해 조직의 혹한 북극 지역에 대한 공격을 시뮬레이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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